전체 글29 사순절 십자가의 길 8일 [8일] 이미 목욕한 자는 발 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II) 요한복음 13:2-10 [요 13: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가로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기시나이까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자 베드로가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기시나이까?”라고 했습니다. 물론 주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사실은 베드로의 반응이 더 놀라운 일입니다. 항상 주께서 그들의 발을 씻기는 삶을 사셨음을 우리가 기억해야 됩니다. 우리의 신앙이 위기에 처하게 되는 것은 언제입니까? 십자가에 죽으심이라는 구체적인 사건이 생기기 전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행하셨던 이 사건 속에 집약되어 있습니다. 이전에 주님께서 행하신 모든 것들이 자신들을 위한 지극한 사랑이요 섬김이었음을 제자들이 알고 살았어야 .. 2021. 3. 5. 사순절 십자가의길 7일 [7일] 이미 목욕한 자는 발 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I) 요한복음 13:2-10 [요 13:2] 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라 매우 참혹한 상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후의 만찬의 자리에 원수가 함께 있었습니다. 원수가 함께 주님과 만찬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에게 끝까지, 최후의 사랑을 주심으로 그를 돌이키기를 원하셨습니다. 비극의 한 순간이 다가오고 있음에도, 죽음의 그림자가 다가오고 있음에도 사랑의 마음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일반적으로 위기에 처하거나 불안이 닥쳐오게 될 때, 자신의 일에 갇히기 쉽습니다. 더 나아가 다른 이를 돌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자기의 때가 이른 것을 아시고, 주께서는 세상.. 2021. 3. 5. 사순절 십자가의 길 6일 [6일] 유다의 배반 (II) 마태복음26-27장 제자들 또한 분노했습니다. 마태복음 26장 8절입니다. [마 26:8] 제자들이 보고 분하여 가로되 무슨 의사로 이것을 허비하느뇨 “무슨 의사로 이것을 허비하느뇨”라고 했습니다. 허비입니다. 분명한 허비입니다. 그것을 가져다가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주었다면 가난한 자들이 더 배고픔을 면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요한은 유다가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했던 말이 아니라고 기록했습니다. 그는 돈궤를 맡아서 도둑질 했던 자라고 기록했습니다(요 12:6). 그렇다면 제자들은 왜 분노했습니까? 그것은 사랑을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이 분노는 사랑을 보지 못한 데서 생긴 것입니다. 허비입니다. 사랑은 허비입니다. 자신을 위해서 살아가는 세상의 많은 사람들의 삶을 보.. 2021. 3. 5. 사순절 십자가의 길 5일 [5일] 유다의 배반 (I) 마태복음26-27장 [마 26:6-9] 예수께서 베다니 문둥이 시몬의 집에 계실 때에 7 한 여자가 매우 귀한 향유 한 옥합을 가지고 나아와서 식사하시는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제자들이 보고 분하여 가로되 무슨 의사로 이것을 허비하느뇨 이것을 많은 값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거늘 본문에서 유다가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아 넘긴 사건의 앞에는 옥합을 깨뜨린 여인으로 인해 분해하는 제자들이 등장합니다. 제자들 안에 무엇이 있습니까? 이들의 자세가 어떠합니까? 매우 정의롭습니다. 가난한 자들에 대한 동정이 있습니다. 그러나 여인에게 “옥합을 왜 허비하느냐?"라고 책망했던 제자들 안에 있는 문제에 대해서 우리가 보았습니다. 제자들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비에 대해서 누.. 2021. 3. 5. 이전 1 ··· 3 4 5 6 7 8 다음